영화 산업: Jaime Vad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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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칠레. 피노체트 군부 독재를 8년 더 허용할 것인가의 국민투표를 둘러싸고 ‘찬성’과 ‘반대’ 양측이 대립한 가운데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르네가 ‘반대’측에 가담해 TV캠페인을 제작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세상을 떠날 준비를 마친 흡혈귀,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하지만 죽음의 운명은 그를 놓아줄 생각이 없다. 마지막 피의 식사를 할 때까지. 파블로 라라인의 어두운 풍자극. 《공작》은 칠레 현대사에서 모티브를 얻어 평행우주로 상상력을 확장한 블랙 코미디 호러 영화다. 주인공은 세계 파시즘의 상징적인 인물인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영화에서 그는 대륙의 차디찬 최남단 지역에 위치한 황폐한 저택에 숨어 사는 흡혈귀로 그려진다. 사악한 욕망을 채우며 삶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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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블랑키타는 사회 지도층과 길거리의 아이들이 관련된 섹스 스캔들의 핵심 증인이다. 사건을 파헤칠수록 블랑키타의 진술은 신빙성을 잃어가고, 실제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조차 의문이 생긴다....

권력에 저항한 정치인이자 민중을 대변하는 칠레의 전설적인 시인 ‘네루다’. 공개적으로 정부를 비난한 그를 잡아오라는 대통령의 명령을 받은 비밀경찰 ‘오스카’는 도피를 위해 아내 ‘델리아’와 함께 은둔생활을 하는 ‘네루다’의 흔적을 밤낮 없이 쫓는다. 아이러니하게도 은둔생활이 길어질수록 ‘네루다’는 세계적 영웅이 되어가고, 그를 잡아야만 하는 ‘오스카’조차 그가 남긴 책 속 문장들에 매료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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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이자 심리학자인 '안토니아'는 그녀의 환자 중 한 명의 마음속에서 들려온 목소리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연극, SF, 애니메이션이 교차하는 작품으로, 신비한 평행 세계들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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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1973년 칠레 쿠데타가 일어나기 전,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의 인민연합을 풍자적으로 해석한다....